[앵커]
차량과 오토바이가 차선변경을 하다 시비가 붙었는데, 창문을 열고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다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위를 달리는 검은색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합니다.
그 뒤로 오토바이 한 대가 차량 뒤를 쫓습니다.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차량 밖으로 흉기를 꺼내듭니다.
지난 5일 저녁 8시 5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사건 현장에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
경찰은 차량 조수석 아래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해당 흉기는 목재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차량에 두고 작업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를 세우라며 다가와 위협을 느껴 우발적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박혜린
최다희 기자
[email protected]